돌이킬 수 없는(Bastards, 2013)

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파리의 거리, 젊은 여자가 벌거벗은 채 걸어온다. 두 다리 사이로 피가 흐르는 여자. 여자는 어디서 왜 무슨 일을 당했을까? 여동생의 급한 호출을 받고 파리로 돌아온 마르코는 조카의 복수를 결심하던 중 탐하지 말아야 할 여자를 탐하게 되는데…

피델리티(Fidelity, 2000)

사진작가 클레리아는 끈질기게 스카웃 제의를 해온 맥로이라는 큰 잡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머니와 함께 유럽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어머니에게서 자신을 고용한 맥로이 회장이 자신이 태어나기 전 어머니가 파리 여행에서 만난 연인이었으며 어렴풋이 자신이 그의 딸임을 눈치채게 된다. 어느날 길 […]

아름다운 직업(Good Work, 1999)

낙오된 외인부대의 한 잊혀진 소대, 전쟁 게임을 하고 도로공사를 하는 유령부대의 잔존자들 사이에서 마르세이유의 준위였던 갈루는 회상에 잠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었던 행복했던 시절이 지나고 그가 결국 잃은 것은 지금의 젊은 부대원과는 결코 나눌 수 없는, 그의 지휘관에 관한 […]

토파즈(Topaz, 1969)

주미 프랑스 대사관부 정보책임자, 르네 달시에게 본국의 지령이 하달된다. 소련 KGB의 차장급 한 사람이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미국측에서 그 망명자를 어디에 숨겨 뒀는지 알아보라는 내용이다. 달시는 자기 직속 하급자인 앙드레 데브로에게 확인 임무를 맡긴다. 앙드레 데브로는 프랑스의 고위직 정보요원이지만 형식상으로는 대사관부 […]